`전차 군단` 독일이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알제리를 꺾고 힘겹게 8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지우 베이라히우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전에서 터진 안드레 쉬얼레의 선제골과 메수트 외질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알제리가 조별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우승 후보` 독일이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독일은 알제리의 두터운 수비에 고전했다. 또 결정적인 슈팅이 알제리 라이스 음볼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연장전으로 향했고 쉬얼레와 외질의 골로 승부가 갈렸다. 체력이 떨어진 알제리 수비진은 쉬얼레를 막지 못하고 실점해 눈물을 삼켜야 했다. 독일은 오는 5일 프랑스와 4강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경기 초반 독일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오히려 알제리가 날카로운 역습으로 독일 수비진을 위협했다. 전반 13분 알제리의 소피앙 페굴리가 페널티 박스 우측을 돌파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또 전반 16분에는 좌측에서 올라온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슬람 슬리마니가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진 뒤라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알제리의 수비에 막히던 독일은 중거리 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6분 메수트 외질이 위력적인 중거리 슛으로 알제리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8분 독일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토니 크루스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알제리 라이스 음볼리 골키퍼에 막혔지만 볼은 골문 앞 마리오 괴체에게 떨어졌다. 괴체가 재차 슈팅을 때렸지만 또 다시 골키퍼에게 막혔다. 독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괴체를 대신해 안드레 쉬얼레를 투입했다. 쉬얼레는 후반 2분 페널티박스 우측을 파고들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쉬얼레는 날카로운 침투와 중거리 슛 등으로 독일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알제리의 페굴리는 후반 28분 페널티박스 우측 모서리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시도해 했다. 또 슬리마니는 후반 29분 역습에서 중거리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막판으로 가면서 알제리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후반 34분 독일은 뮐러의 헤딩 슛이 알제리 골키퍼에 막혔다. 뮐러는 후반 3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치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독일은 후반 막판 알제리를 몰아붙였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팽팽했던 균형은 연장 시작과 함께 무너졌다. 연장 전반 2분 뮐러가 중앙으로 낮은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달려들어가던 쉬얼레가 슈팅을 때려 알제리 골망을 흔들었다. 알제리는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고 공격적으로 나섰다. 연장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독일 수비가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한 봇을 알제리 모스테파가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연장 후반 2분 알제리는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야신 브라히미의 프리킥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추격해야 할 알제리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오히려 독일에 게 많은 공격을 허용했다. 결국 외질이 연장 후반 15분 2번째 결승골을 터트렸다. 알제리의 슬라미니가 경기 종료 직전 직전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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