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일대에서 총 22회에 걸쳐 6700만원 상당의 귀금속 등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30일 포항, 경주, 구미, 대구지역에서 대낮에 빈집만을 노려 귀금속과 현금을 훔친 유모씨(42) 외 3명과 장물취득자 임모씨(51)를 붙잡았다.
포항에 거주하는 유씨 등은 지난 4월 19일 오전 11시쯤 남구지역 주택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쳤다.
또한 이들은 동일한 수법으로 포항시에서만 무려 16회에 걸쳐 귀금속과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1명을 구속, 다른 3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관계자는 “빈집만을 노려 드라이버로 출입문을 따, 내부로 침입했고 출입문이 불가능할 경우 창문을 넘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사결과에 대해 치안의 헛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포항 죽도동 한 시민은 “피서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집을 비우는 경우가 있다”면서 “지금같이 도둑이 22회나 털 동안 잡지못한 다면 안심하고 집을 비울 수 있겠냐”며 우려섞인 말을 했다.
또한 “이번 수사에 따른 경찰의 수사망과 제보에도 헛점이 드러난 만큼 이점을 보완해 여름철 치안에 좀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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