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도 저동항 간에 신규 여객선이 취항한다. ㈜태성해운은 이 노선에 오는 25일경 길이 51.2m, 너비 12m의 800t급(정원은 449명)의 ‘우리 누리 1호’를 첫 취항한다. 1일 1회 왕복으로 오전 9시 울릉도 저동항 출발, 오후 3시 30분 포항을 출발한다. 소요 시간은 3시간에서 3시간30분대로 보고 있다. 이 여객선은 지난 3월 말 노르웨이에서 대형 화물선에 선적돼 최근 부산항에 도착, 국내 법규에 맞게 선박 수리와 각종 검사를 마치고 취항에 따른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있다. 태성해운 관계자는 “1호를 우선 취항한 후 신 품급의 여객선 추가 도입도 적극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와 포항을 잇는 여객선은 현재 대저해운의 대형 여객선 선플라워호(2,400톤) 1대뿐이나 태성해운의 첫 취항으로 인해 새로운 경쟁체계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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