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동반성장을 위해 도입한 성과공유제가 도입 10주년을 맞았다. 6개 분야 37개에 달하는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중 단연 최고는 ‘빠른 현금결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중소기업의 결제대금을 납품 후 3영업일 이내 주 2회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시중보다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총 9,000억 원 규모의 금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경쟁력 있는 거래 중소기업의 신규사업에 대한 지분투자와 일시적으로 재무여건이 불안정한 유망 중소기업의 회생을 지원하기 위해 총 3,01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포스코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지난달 초 공급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동반성장 설문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4년 국내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포스코는 외국의 사례를 그대로 들여온 것이 아니라 ‘베네핏 셰어링(Benefit Sharing)’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사정과 업종에 맞는 독자 모델을 개발했다. 지난해 성과보상 규모는 총 536억원으로, 올해는 600억원의 성과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과공유과제 발굴 활성화를 위해선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판단, 직원 대상 인센티브(incentive) 제도를 도입했다. 과제 리드타임(lead time) 준수율과 재무성과를 합산해 등급에 따라 3만원에서 50만원 규모의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지난해 과제에 참여한 포스코 직원 266명이 총 1500만 원 규모의 마일리지를 받았다. 우수과제 참여 직원에게는 매년 말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를 통해 포상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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