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여름철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에어컨을 켠 채 문을 열고 영업을 하는 영업장에 대해 집중단속 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7일부터 매장, 점포, 상가 건물 등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고한 ‘냉방기를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행위’등에 따른 것이다. 시는 오는 6일까지는 시민들과 상인들에게 에너지사용 제한 사항과 에너지절약 실천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긴 홍보전단지를 배부한다. 홍보활동이 끝나는 7일부터 8월 29일까지 집중 단속에 돌입한다. 시는 단속결과 위반업소에 대해 최초 적발 시 경고 조치하고, 이후 위반 시부터는 1회 50만원, 2회 100만원, 3회 200만원, 4회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김상태 창조산업에너지과장은 “문 열고 냉방 영업을 하는 행위를 근절하고,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한 에너지 절약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했다. 정부는 올 여름 전력수급에 대해 안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상기온,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200만kW 규모의 추가 수급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 위기상황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대비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경우 냉방온도 28℃이상 유지를 원칙으로 하되 지난해에 규제했던 공공기관 월 전기사용량 15%, 피크시간대 전기사용량 20% 절감, 피크시간대 오후 2시~5시 냉방기 순차 운휴 등 전기사용량 규제는 하지 않기로 했다. 학교, 도서관, 강의실 등 다수의 학생과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과 폭염 시 취약층을 위한 무더위 쉼터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적정 냉방온도를 정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최대전력 수요는 지난해 여름 대비 100만kW 감소한 7900만kW수준으로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는 있으나 지난해보다 2.2℃ 덜 더울 것으로 예측하고 냉방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대전력 공급 능력은 신규발전기 준공, 정지 원전 감소 등으로 지난해 대비 약 650만kW 증가한 8450만kW대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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