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유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SFTS 바이러스에 의한 국내 감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SFTS 바이러스 확인검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월 1회, 시민의 주요 야외 활동지인 대구스타디움 주변, 신천 산책로, 대구수목원, 두류 공원 등에서 SFTS를 유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 등 야생진드기를 채집·분류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시 보건정책과 등 관계기관 협력으로 주변 생태계를 고려한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 발견지역에는 ‘출입제한’ 안내를 표시할 예정이다. 김종우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실태조사로 진드기로 인한 시민불안 요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대처 할 것”이라며 “시민은 등산이나 특히 야외 활동 시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2011년 중국에서 처음 확인된 SFTS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주 증상은 38~40℃를 넘는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다. 실제 SFTS 감염률은 0.5% 이하로 진드기 100마리 기준 1마리 이하에서 발견되고 있어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SFTS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또 SFTS가 신종 감염병으로 백신은 없지만, 증상에 따라 치료가 가능해 가까운 의료기관 방문이 요구된다. 특히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5~8월에 특별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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