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7·1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김무성 의원을 겨냥해 "말과 행동이 다르고 늘 네거티브 (공세), 정치공작을 하고 있는데 그것을 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 있는 자신의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을 향해 "아무리 당 대표가 중요하더라도 경선의 룰(규칙)과 도덕성을 지켜가면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과 김 의원은 전당대회 양강구도를 형성하면서 과열된 경쟁을 진행하고 있다. 서 의원처럼 친박(親박근혜)계인 전당대회 주자 홍문종 의원 측의 한반도산악회를 중심으로 한 줄세우기 의혹이 지난 27일 한 매체에서 보도되면서 양측은 공방을 이어갔다.
서 의원은 "우리가 시켜서 (강제 동원을) 했다고 한 현역 국회의원은 당장 해명하고 국회의원을 그만둬야 한다"며 "더 이따위 짓을 하지 말고 당당하게 실명을 밝히고 얘기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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