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바다도시이기에 전국적으로 저명한 해수욕장이 그 어느 지역보다 많다. 이제 한 여름철을 맞아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과 해수욕을 하려는 사람들이 모여들 것으로 보인다. 이때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다의 안전이다. 바다가 안전하지 못한다면 포항시에 수많은 해수욕장이 있다고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하겠다. 포항시가 지난 9일 조기 개장한 영일대해수욕장에 이어 28일에는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함에 따라 26일에 화진해수욕장을 비롯한 6곳의 해수욕장에서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직접 점검에 나선 김재홍 부시장은 화진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월포, 칠포, 영일대, 도구, 구룡포 해수욕장을 차례로 방문하여 해수욕장 내 편의시설과 안전 등을 점검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점검에서 음수대, 샤워장, 화장실 등의 위생 상태를 날마다 점검해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주변 식당과 민박, 주차장에는 표준요금 안내판을 설치해 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에 다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같은 점검은 포항시가 늘 하는 안전점검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역시 안전이다. 바다가 안전하지 못한다면 위 같은 것들은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그다음은 바가지요금이다. 편의시설이다. 주차도 문제이다. 위 같은 것들이 모두 갖추어질 때에 포항시의 모든 해수욕장이 유명세를 탄다. 이를 위해서는 일회성에 그쳐서는 결코 안 된다. 안전을 도모하는 시정과 함께 상인들의 의식전환도 있어야겠다. 포항시는 지난 9일 영일대해수욕장 조기 개장에 대비해 비치클리너를 동원해 백사장 표면 정비작업을 실시했다. 그리고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욕장 손님맞이 준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포항시는 이번 여름 포항국제불빛축제, 포스코 야경, 포항운하, 영일대 해상누각 등 풍성한 볼거리로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380만 명 정도가 해수욕장에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항시의 예상이 적중한다면, 여름한철에 포항시의 전체 인구의 몇 배가 되는 해수욕을 하려는 관광객이 한꺼번에 포항시를 찾는 것이 된다. 이때는 바다의 안전도 중요하나 교통의 안전도 중요하다. 포항시가 안전점검을 했다니 이제부터는 날마다 안전점검을 해야겠다. 더불어 바가지상혼의 단속이다. 이 같은 것이 포항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기분을 선사한다. 포항시가 이점을 특별히 유의하기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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