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의 G조와 H조를 제외한 모든 조가 조별리그 3차전을 마쳐 16강 진출팀들의 대진표가 나왔다. 지금껏 대부분의 월드컵 우승팀이 개최국이 속한 대륙에서 나왔다는 공식을 답습하듯 이번 대회에서도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대륙 국가들이 초강세를 보이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남미에서는 브라질과 칠레, 콜롬비아, 우루과이,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등 6팀이 본선에 올랐다. E조 3위로 16강 진출이 좌절된 에콰도르를 제외하고 5팀이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개최국이 속한 대륙에서 우승팀이 나오지 않은 대회는 지난 1985 스웨덴 월드컵(우승국 브라질)과 2002 한일 월드컵(우승국 브라질), 2010 남아공 월드컵(우승국 스페인)뿐이다. 개최국이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은 2승1무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남미와 인접한 북중미도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등 4개국이 참가한 북중미는 멕시코와 코스타리카가 각각 16강에 안착했다. 온두라스는 3패를 기록하며 E조 4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G조에 속한 미국은 독일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가운데 1승1무로 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카메룬과 코트디부아르가 조별리그 2패로 탈락이 확정되는 등 약세를 보였으나 나이지리아가 2승1무로 16강에 진출했다. H조 2위인 알제리(1승1패)와 G조 3위인 가나(1무1패)가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다. 반면 13개국이 참가한 유럽 강호들은 고전을 겪으며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이 2연패로 일찌감치 짐을 쌌다. 잉글랜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이탈리아가 각각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H조 3위인 러시아와 G조 4위인 포르투갈은 각각 알제리, 가나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반면 네덜란드와 벨기에, 그리스, 프랑스, 스위스는 16강 진출이 확정됐고 미국과의 최종전을 앞둔 독일은 현재 G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상황이 좋지 못한 것은 한국이 속한 아시아다. 한국과 이란, 일본, 호주 등 4개국이 참가한 아시아는 누구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미 이란과 일본이 각각 1무2패, 호주가 3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한국이 1무1패를 기록하고 벨기에와의 최종전을 앞둔 가운데 한국마저 16강 진출에 실패한다면 아시아 참가국 모두 탈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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