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면 지역사회단체들이 “‘대진해수욕장 백사장 유실방지공사’가 주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수의 의견으로 사업이 진행 되고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영해면의 해안 마을인 대진리를 중심으로 펼쳐진 대진해수욕장은 맑고 깨끗한 바닷물과 뒤로 펼쳐진 송림이 아늑한 느낌을 주는 해수욕장이다.
특히 백사장의 모래는 알이 굵고 몸에 묻지 않아 모래찜질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수욕장의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 피서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이러 한 해수욕장 모래를 훼손 하고 백사장을 좁히면서까지 모래유실을 빌미로 방풍림 조성사업을 진행하는 것과 단 한 차례의 설명회조차 없이 소수의 의견만으로 지역실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밀어 붙이기식 공사를 당장 중단 하라는 지역 청년단체를 중심으로 한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대진 해수욕장은 매년 백사장이 줄어들어 해수욕장 기능을 상실할 처지에 놓여있다.
또 해수욕장 철이 되면 중장비를 동원해 백사장을 넓혀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고 이미 식재 돼 있는 해송 나무마저도 철거를 해야 한다는 논의가 여러번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에 경상북도 산림 환경 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영덕군으로부터 사업요청이 있어 영해면 대진리 대진해수욕장 조성면적은 1.0ha로 사업비 87,241천원을 들여 영덕군산림조합에서 시공 하고있다”며 “금년 7월2일 까지 목표로 객토 및 돌쌓기 등 기반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에 해안생육에 적합한 수종(해송 등) 만본 식재를 완료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지금 사업을 진행 하고 있는 대진해수욕장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민설명회는 이루어 진 것으로 알고있다며 민원이 발생할만큼 원만한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4일 대진 해수욕장 운영위원회 회의 석상에서도 이와 관련해 논의가 이루어진 결과 해안방제림 조성사업에 대한 재검토 및 원상복구에 대한 의견이 제시되 차후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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