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업체의 횡포로 시민들이 울상이다. 포항시 죽도동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김모씨 (36ㆍ여)는 25일 포항시 우현동소재 H아파트 16층에서 인근 주택으로 이사 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이삿짐센타의 이사당일 가격인상에 따른 횡포로 이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김씨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갑작스럽게 이사당일 불합리하게 비용이 인상됐으나 이미 방을 비워주기로 세입자와 계약해 둔 상태였기 때문에 그대로 해당 A이삿짐센타를 이용 할 수 밖에 없었다. 김씨는 “A센타가 이사당일 용달차를 끌고와 아파트 이삿짐을 운반하려 했다”며 “분명 큰 차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이렇게 1톤 용달차를 끌고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울먹였다. 또한 김씨는 “용달차를 끌고 온 이사업체가 짐이 많으니 3톤 트럭으로 차량을 바꿔야 겠다”며 “이사비용도 50만원에서 80만원으로 무려 30만원이나 올렸다”고 불만을 쏟았다. 이사업체를 운영하는 P사 이모씨(44)는 “이사 업체가 이사당일날 차량을 변경해 비용을 인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사전에 고객에게 미리 견적내용을 알리고 이에 맞게 고객과 비용을 절충해야 한다”고 이사업체의 잘못을 지적했다. 또한 이씨는 “사업을 유지하기 위한 홍보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이런 파렴치한 이사업체들 때문에 홍보효과는 죽고 다른 열심히 일하는 회사들까지도 욕먹고 고객들에게 불신을 가중시킨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A센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계약서로 명시한 적 없고 구두로 이삿날을 정했다”며 “김씨와 전화당시 이삿짐이 별로 없다고 해 용달차를 보낸 것 뿐이고 도착당시 짐이 많아 차량을 바꿔 규정상 해당차량과 인부의 늘어난 점에 대해 추가 요금을 요구한 것 뿐이다”고 해명했다. 이와관련해 소비자보호원은 “계약서나 근거를 남겨 이와같은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들이 미리 대처해야 한다”며 “사업체의 부당함에 맞서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서류를 반드시 갖출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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