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항-울릉간 여객선 신규면허 신청들이 무산돼 울릉도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울릉주민들이 허가기관인 포항지방해운항만청을 전격 방문한다.(본지6월24일보도) 24일 울릉군여객선대책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대형 여객선 신규 취항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며 "26일 항만청장 등 관계자들과 지역 해상교통 현안에 대한 토의와 함께 여객선 신규 취항을 적극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사무실도 방문한다. 추진위의 기본 방침은 앞으로 여객선문제가 항만청에 의해 지지부진하게 진행될 시에는 청와대, 국회,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 방문은 물론 대규모 군민궐기대회도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울릉군민의 주요 교통로인 포항-울릉간 항로에는 A해운사의 대형여객선 1대가 다니고 있으나 매년 겨울철에는 정기검사 등으로 휴항에 들어가 이를 대체하는 여객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겨울에는 이 여객선이 2달이나 휴항해 섬 주민들은 지독한 교통난에 고립돼 경제적인 활동은 물론 이동의 수단도 끊겨 곤혹을 치루기도 했다. 추진위 윤영철 사무국장은 "울릉도 주민들은 여름도 오지 않았는데 벌써 겨울 교통난 걱정"이라며 "누구라도 좋으니 대형 여객선만 띄워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울릉도 정기여객선사인 (주)씨스포빌과 대저해운은 지난 2일 포항지방해운항만청에 포항-울릉 항로에 여객선 신규면허를 신청했으나 항만청은 수송수요기준 미달, 계류시설 부족, 포항여객선터미널 협소 등으로 최근 신청을 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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