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경찰서(서장 김용현) 춘산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사 김원한(47)과 최원석(46)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30분께 춘산면 빙계리 일대 112순찰 근무 중, 고추밭 둑에서 다량의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신속한 조치로 목숨을 구해 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의성서에 따르면 이(76ㆍ춘산면 빙계리)할아버지는 가뭄으로 타들어가는 고추밭에 물대기 작업하던중 발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고추 지줏대에 목이 찔려 동맥이 절단됐다. 112순찰 근무 중이던 김경사 일행은 이미 많은 피를 흘려 의식을 잃어 가는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즉시 동맥 지혈 조치하고 119에 도움 요청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할아버지는 가까운 병원에서 응급치료 후 경대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에 있다. 가족들은 "할아버지가 조금만 늦게 발견됐더라면 이미 사망했을 거라며 김경사와 최경사에게 평생 잊지 못할 은혜를 입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용현 의성서장은 부지런한 순찰활동으로 생과 사의 갈림길에 있는 농민을 구한 김경사 일행에게 격려하고 군민을 사랑과 정성으로 보답하는 홍익활동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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