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2014년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이 소폭 인상된다. 시는 지난 24일 지역경제협의회 공공요금 물가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하는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을 현행 22.4042원/MJ에서 22.5277원/MJ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0.55% 인상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일반가정에서 취사용은 연간 710원, 난방용은 연간 2,950원 등 연간 3,660원(월 305원)정도 추가 부담을 안게 됐다. 시에 따르면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원료가, 공급비용, 부가세로 구성되며, 원료가(92.2%)는 한국가스공사에서 각 지역 도시가스사에 공급하는 천연가스 요금으로 환율과 유가(油價) 변동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결정하고, 시는 공급비용(7.8%)에 대해 매년 조정하고 있다.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실시해 총괄원가와 공급비용단가, 용도별 소비자 요금 산정 결과를 바탕으로 시 지역경제협의회 공공요금 물가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올해 주요 인상요인은 ▲공급지역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에 비해 판매량 소폭 감소 ▲도시가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안전 점검비 현실화 ▲소외지역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한 배관투자재원 확보 ▲CNG충전소 영업시간 연장에 따른 소요인력 증원으로 인건비 상승분과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산업용 10.8%)에 따른 비용증가 등이다. 김지채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에 따른 소비자요금 소폭 인상은 도시가스 보급이 낮은 소외계층의 배관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앞으로 도시가스 소비자요금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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