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로 총리인선이 또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간 가운데, 세 번째 총리 후보자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차기 총리로 유력한 인물로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김문수 경기지사가 거론되고 있다.
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차기 총리 적임자로 충청권 출신으로 박 대통령의 원로자문 역으로 알려진 `7인회` 멤버인 강 전 의장을 언급한 바 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물론 국가의 서열상 총리가 국회의장에 비해 후순위지만 대통령이 충청권을 강조한다면 강창희 전 의장 같은 분이 적격"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강 전 의장은 전반기 국회의장을 하면서 가능한 중립을 지키려고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야당에서 반대할 명분이 많지 않고 충청권 출신이란 장점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전 국회의장이 총리로 임명될 경우, 3권 분립의 원칙에도 어긋나고 강 의장 자신도 서열이 낮은 총리직에 응하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경우 강직한 소신과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일찍부터 차기 총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가능성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원내대표에 취임한 지 얼마 안 되는 여당의 핵심 의원을 차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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