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 GSTV방송이 지난달 13일 보도한 ‘형산강 둔치 체육시설 관리부실 혈세줄줄’ 제하의 기사를 내 보낸지 40여일이 지난 23일, 포항시는 본지가 보도한 내용에 따라 포항운하에서 송도방면 둔치에 설치된 썩은 나무의자는 걷어내고 새것으로 모두 교체해 놓았다.
그동안 잡풀로 운동하기를 꺼리던 기존 체육시설물 바닥은 새롭게 기초공사를 마치고 양성 중이며, 넓은 둔치에 풀은 깨끗하게 정리됐으며 위험한 철봉은 철거한 상태였다. 또 심한 악취가 났던 쓰레기는 없어 졌고, 53만 포항시민의 젖줄 형산강 오염을 부추키는 이동식 화장실과 둔치 바닥에 놓여 있던 간이 화장실은 철거 정리된 상태였다.
이날 확인결과 포항시가 발주한 형산강 체육시설 보수공사는 3,720만원을 들여, 토공 1식, 보도블럭 132㎡, 체육시설공 1식, 부대공 1식, 5월 29일 착공, 현재 공사 중이다.
그러나 연휴를 맞아 포항운하 관람객들이 찾는 넓은 주차장에는 주차 단속을 하지 않아 현재까지도 각종 중장비와 트럭들이 불법으로 버티고 있어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게다가 시가 1,600억 원을 들여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 포항운하 붉은색 인도교 철재 다리와 대리석(大理石)에 광고문구가 새겨진 페인트 낙서가 새겨지는 등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이해하기 힘든 행위라며 강력한 단속을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송도교에서 해도동 방면 도로우측에 설치된 해도동 오수펌프장 유리는 파손되 유리파편이 인도에 흩어져 있지만 정작 관리하는 행정관청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경북 구미시 상모동 정상호씨(62)는 “포항운하에 유람선 타러 가족과 함께 왔지만 주차장에 세워놓은 각종 대형 트럭과 중장비가 주차 방해를 한다”며 단속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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