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매호초등학교는 전교생 대상 연중 식물관찰 탐구학습장을 마련해 학급별 한 가지 식물을 선택해 심고 가꾸며 관찰하도록 했다.
이 관찰 탐구학습장은 어린이들 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바른 인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바른 인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학생들 가장 많이 다니는 길에 설치된 탐구학습용 화분에 대롱대롱 귀여운 방울토마토, 길쭉한 오이, 유난히 반들반들한 자주색 가지, 발갛게 꽃물 머금은 봉숭아, 알록달록 파프리카 등 수많은 식물들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며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4월에 심은 모종들이 쑥쑥 자라 꽃망울을 터뜨리고 어느새 열매를 주렁주렁 달아 점심시간 후식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2학년 류정석 학생은 “우리반 오이가 제일 크게 자랐어요.”라고 기뻐했고, 5학년 김민성 학생은 “식물마다 잎의 모양도 꽃의 생김새도 달랐어요. 꽃이 진 자리에 작은 열매가 맺히는 것이 정말 신기해요”라고 말했다.
임동분 교장은 “도심 속에 자라는 어린이들 다양한 식물을 접하고 자연을 체험하며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정신을 높이고, 동시에 정겹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식물 관찰 학습장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생명의 신비로움과 소중함을 깨닫고 꽃과 열매가 맺힐 때까지 기다리면서 인내심과 고운 심정도 함께 길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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