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환경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온 ‘환경 지킴이’들이 ‘조선일보 환경대상’을 받았다.
환경부와 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제22회 조선일보 환경 대상’시상식이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렸다. 이 날 ▲서울 강동구청이 ‘환경경영 대상’▲천리포수목원이 ‘환경실천 대상’ ▲경기 안산시청이 ‘저탄소녹색 대상’▲한국환경노래보급협회가 ‘환경교육 대상’을 받았다.
특히, 대구시 한국환경노래보급협회는 1994년 지역의 시인, 연주가, 작곡가 등 1,000여 명이 설립한 비영리민간단체로 환경 노랫말을 만들어 가슴을 움직이는 감동의 음률로 지구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는 전국 최대의 환경문화예술 단체다.
협회는 17년째 전국환경노래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환경의 소중함을 어린 학생들에게 쉽게 알릴 수 있도록 환경노래 모음집을 제작해 학교, 합창단, 환경단체 등에 보급, 환경노래 교육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환경 뮤지컬 ‘반디의 노래’(2007년) ‘가이아의 숲’(2013년)와 환경 뮤지컬 오페라 ‘환의 노래’(2013)를 자체 제작ㆍ공연해 아름다운 환경음악으로 감동의 물결을 선사하기도 했다.
협회 초대회장 고(故) 김황희 시인과 작곡과 권태복(72)씨가 만든 ‘지구가 아프대요’는 초등학교 3학년 음악교과서 수록됐으며, 14곡이 초ㆍ중ㆍ고 교과서에 편찬돼 학생들의 환경보전의식 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박영호 한국환경노래보급협회장은 “세계 각지에서 우리 협회가 제작한 환경 뮤지컬을 공연하고 경연대회를 열어 환경의 소중함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 우리 협회의 꿈”이라며 이를 위해 대구를 환경음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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