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이하 포항상의)가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지수가 ‘89’로 나타나 포항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현장 체감경기는 전분기(97)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기가 지난해 4분기부터 조금식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세월호 사고의 영향으로 소비를 중심으로 개선흐름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 및 가계 소득여건 개선 등 회복세를 이어가겠으나,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의 장기화 가능성, 원화가치의 변동성 확대 등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SI 항목별로 살펴보면, 조사대상 전체항목 가운데 수출(104) 항목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타났고, 생산량(99), 설비투자(94), 대내여건(93), 대외여건(89), 체감경기(89), 내수(89), 매출액(85), 영업이익(80), 자금사정(78) 항목이 기준치(100)이하로 나타났다.
아울러 세월호 사건이 기업 경영실적에 큰 영향을 주는지 묻는 질문에 67.5%가 ‘별다른 영향없음’으로 응답하고,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사안을 묻는 질문에는 27.6%가 ‘중국경제 둔화’ 으로 응답했다.
기업경영에 가장 큰 애로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37.9%가 ‘판매부진’ 이라고 응답하고 가장 바라는 정부의 정책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55.1%가 ‘내수진작’로 응답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