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 대부분이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중계 되면서 숙면용품과 졸음 쫓는 제품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8일 롯데백화점 포항점에 따르면 월드컵 개막 일주일 전인 6일부터 열흘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메모리폼 베개 등 숙면용품 상품군의 매출이 평소보다 10% 증가했다. 세계 각국의 대표팀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이른 새벽이나 아침에 열리는 점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게 백화점의 분석이다.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숙면을 취하고 일어나 축구 경기를 시청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고객들이 많아 숙면용품을 찾는다는 의미다. 반대로 졸음을 쫓아주는 향초, 디퓨저 등 아로마 제품도 인기다. 롯데백화점 포항점의 경우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최근 10.7% 늘었다. 롯데백화점 포항점 관계자는 “새벽에 축구를 보고 출근하는 직장인ㆍ공무원과 학생들이 주로 숙면용품과 졸음을 쫓는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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