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자체 제작한 경찰 홍보물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경찰청 홍보담당관실이 문화콘텐츠를 이용한 치안정책 홍보를 위해 제작한 동요 ‘경찰아저씨’와 애니메이션 동화 ‘꼬마 경찰관 현이’가 포털사이트인 주니어 네이버에 첫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동요 ‘경찰아저씨’는 지난 17일 오후 현재 조회수가 105만건을 넘어 ‘인기동요 TOP 100’ 랭킹 연속 2주째 1~2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러닝타임 2분인 이 동요는 힘들고 어려울 때 도와주고, 나쁜 사람을 혼내주는 경찰의 모습을 4분의 4박자의 경쾌한 리듬으로 표현했다.
가사가 쉬워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홍보담당관실 허재영 경사가 작사하고, 인기동요작가 조원경씨가 작곡했다.
또 애니메이션 동화 ‘꼬마 경찰관 현이’(7분)도 조회수가 21만건을 넘어 3주째 주니어 인기동화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학교폭력을 목격하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주인공 현이가 우연히 경찰배지를 주우면서 조금씩 변해간다는 내용으로, 불량식품·성폭력에 대한 범죄예방법과 경찰의 활약상을 자연스레 전달하는 에피소드 형식이다.
정식원 대구경찰청 홍보담당관은 “경찰활동을 홍보하려면 종전처럼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방식으로 공감대를 얻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포털 홍보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제작한 경찰 홍보물을 알린 것이 어린이나 일반 시민들에게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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