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지난달 13일부터 23일까지 지역내 8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2014년 3/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98’로 전분기 전망치 ‘110’보다 1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2/4분기 BSI 실적추정치는 ‘95’로 나타나 애초 지난 2월에 조사한 2/4분기 전망치(110)보다 15포인트 하회해 기대만큼 경기회복국면으로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부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2014년 3/4분기 중에는 대외여건 악화(95), 대내여건 악화(96), 매출액 증가(102), 수출 감소(92), 내수 증가(106), 영업이익 감소(98), 생산량증가(105), 설비투자증가(94), 자금사정 악화(90) 등으로 나타나 내수회복 기대로 생산과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 대내외 여건과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등은 악화전망이 우세하고 설비투자 역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 2/4분기에는 생산량(100)은 전분기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체감경기(95), 대외여건(86), 대내여건(89), 출액(96),수출(88), 내수(96), 영업이익(83), 설비투자(90), 자금사정(89) 등 전 항목에서 기준치를 하회했다.
업종별 경기전망은 2014년 2/4분기 중 실적추정치는 전기전자 89, 기계금속 111, 섬유화학 92, 기타 91로 집계됐다.
또한 2014년 3/4분기 전망치는 전기전자 93, 기계금속 105, 섬유화학 92, 기타 109로 나타나 기계금속과 기타 업종은 호전심리가 우세하나 전기전자와 섬유화학 등은 악화전망이 우세했다.
기업규모별 경기전망은 2014년 2/4분기 실적추정치는 대기업 93, 중소기업 96으로 모두 기준치를 하회하고 2014년 3/4분기 전망치는 대기업 100, 중소기업 97로 대기업은 불변, 중소기업은 악화전망이 우세했다.
구미상공회의소 김진회 조사부장은 “올해 3/4분기 중에는 2/4분기에 이어 주요 선진국 경제 불안과 환율하락 등으로 여전히 경기 악화전망이 우세하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김 부장은 “IT 중심의 구미공단은 경기 싸이클에 따라 물량변화가 매우 커 유연한 인력운용이 더욱 필요하고 정부는 근로시간 단축 관련 법안 개정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환경 분야에서도 충분히 기업인의 의견을 반영해 하위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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