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2013-14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벌어진 NBA 파이널(7전 4선승제) 5차전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104-87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시리즈 4승(1패) 고지에 먼저 오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2006-07 시즌 이후 7시즌만에 통산 5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마이애미에 3승 4패로 패했던 아픔도 깨끗이 되갚았다. 3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던 마이애미는 끝내 무릎을 꿇고 말았다.
샌안토니오의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는 2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레너드는 3차전부터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5경기 평균 17.8점 6.4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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