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장소 쿠이아바에 입성한 태극전사들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상대인 러시아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하는 전세기로 이구아수 공항을 출발해 쿠이아바에 도착, 16일 오전 현지에서 비공개 훈련을 가졌다.
대표팀은 공식 훈련장인 바하 두 파리 경기장이 아직 공사 중이라는 이유로 FIFA 조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마투그로수 연방 대학 경기장으로 훈련장을 변경했다.
마투그로수 연방 대학 경기장은 당초 러시아가 훈련을 하려던 곳이었지만 러시아가 16일 훈련장을 사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곳으로 한국 대표팀 훈련장소가 바뀌었다. 대표팀은 초반 15분 가볍게 스트레칭하는 장면만 제외하곤 전면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했다.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한국에게 1차전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부터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까지 3대회 연속 1차전 승리를 통해 승점 3을 챙겼다.
이 중 2006 독일 월드컵을 제외하곤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 스타디움에서 러시아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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