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ㆍ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이강덕 후보가 시민들의 큰 기대 속에 민선 6기 포항시장으로 당선되어 다음달 1일 취임을 앞두고 있다. 이강덕 당선인은 지난 지방선거을 앞두고 지역경제, 민생복지, 문화, 환경, 행정 등 시정 전반에 걸친 111개의 공약을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시장에 당선되면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호언했다. 지금 53만 포항시민들은 그 약속이 허공에 메아리가 되질 않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 당선인이 시민들과 약속한 111개의 공약을 보면 시민과 지역발전에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는 게 없다. 이 가운데 가장 시급한 문제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지금까지 침체된 지역경제를 어떻게 살려야 할 것인가가 아닌가 생각 한다. 물론 이 당선인도 이 문제에 대해서 공감하고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선거전 이 당선인은 이러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해법으로 111개의 공약 중 부품소재, 물류 IT,BT,신재생에너지 등 5대 산업집중육성, 포항블루밸리를 창조경제 기반 산업단지로 조성 등 25개의 경제분야 공약을 제시하고, 지역에서도 ‘창조경제’를 뿌리 내리겠다고 공언했다. ‘창조경제’는 영국의 경영전략가인 존 호킨스(John Howkins)가 2001년 펴낸 책 ‘The Creative Economy’에서 처음 사용한 말로, 그는 ‘창조경제’란 새로운 아이디어, 즉 창의력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유통업, 엔터테인먼트산업 등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2월 25일 공식 출범한 박근혜 정부가 최우선 국정운영 전략으로 창조경제를 강조하면서, 이 용어가 큰 주목을 받았다. 이렇듯 지역에서도 창조경제를 뿌리내리고,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 당선인이 제시한 경제 분야 공약을 바탕으로 우리 포항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투자가치가 높은 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이를 통해 기업유치 및 육성, 벤처기업 지원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부가가치를 높여야 할 것이다. 특히 포항지역은 1970년대를 전ㆍ후해 지금까지 포스코 라는 대기업의 그늘 밑에서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해온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언제까지 포스코만 쳐다보고 있을 것인가 이제부터라도 지역사회의 각계각층이 참여하여 지역발전의 비전과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공유하면서 실천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지역경제가 보유한 다양한 자원과 역량을 효율적으로 결합하여 경쟁력 있는 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에 혁신적 새 바람을 불어넣어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이에 다음 달 민선 6기 새로운 포항시정을 열고 이끌어 갈 이강덕 포항시장 당선인은 시민들과 약속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전시적이고 부풀리기 식의 경제시책에서 탈피해 지역에 산재한 다양한 인적, 경제적 인프라 활용과 현장에서 기업과 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창조경제’실현이 구호가 아니라 실천이 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비즈니스 경제시장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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