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Ⅱ급 식물인 복주머니란의 서식을 최초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복주머니란은 난초과(科)의 여러해살이 풀로 전체에 가는 털이 있고 높이 25~40cm가량의 식물이다.
복주머니 난은 꽃을 5월~7월 사이 개화하고 현재는 개체수가 급속히 감소돼 멸종위기에 처함에 따라 지난 2012년 멸종위기야생식물Ⅱ급으로 지정됐다.
꽃의 모양이 옛날 허리띠에 차고 다니는 복주머니 모양과 비슷해 ‘복주머니 난’이라고 불리게 됐고 꽃이 개의 생식기와 닮아 ‘개불알 꽃’이라고도 한다.
우병웅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멸종위기야생식물Ⅱ급인 복주머니 난 보전을 위해 식물 모니터링과 불법행위 순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서식지 보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야생식물Ⅱ급인 복주머니 난을 불법 채취ㆍ훼손했을 때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