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총선’으로 불릴 만큼 규모가 커진 7ㆍ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새누리당이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누리당은 9일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이번주 안에 공천위 구성을 마무리짓고 재보선 공천작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공천위는 윤상현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현역 의원과 외부인사 등 5~10명으로 꾸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장윤석 비대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재보선의 핵심은 공정ㆍ투명 심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해 승리하는 것”이라며 “후보자 공천이 늦어지지 않도록 유념해야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재보선 공천 방식을 둘러싸고 ‘이기는 공천이냐, 상향식 개혁 공천이냐’를 둘러싼 당내 논란도 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6ㆍ4 지방선거가 여야 어느 쪽의 승리도 패배도 없는 접전으로 끝나면서 지방선거 연장전이자 ‘별들의 전쟁’으로 치러질 재보선에서의 승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데, 이런 재보선에 6ㆍ4 지방선거에서부터 도입한 상향식 공천이 적합한지에 대한 당내 지적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불리함을 감수하고 국민 앞에 약속한 상향식 개혁공천을 재보선에서 지켜야할지, 과반의석 사수를 위해 선거 승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천할지 지도부의 고민이 큰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한 김무성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상대(새정치민주연합)가 거물 명망가들을 내놓으려 할 것이고, 선거의 처음 시작은 인지도 싸움”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재보선 공천을 상향식으로 할 것인가는 참 고민이다. 절충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재보선 공천 방식에 대해서도 곧 구성될 공천관리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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