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동아리(이하 한동대 청예단)는 지난7일 포항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동대학교 오석관에서 제2회 학교폭력예방 1일 캠프를 진행했다.
양학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한 아동센터 3곳과 창포여중 등 31명의 중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지난 10월, 오천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1회 캠프에 이어 제2회째다.
캠프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는데 이날 참가자들은 첫 번째 프로그램인 ‘Who Am I’를 통해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 돌아보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인격 또한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학교폭력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폭력의 정의를 이해하고 학교폭력 실상을 영상으로 시청하는 시간을 가진 후 ‘장난인가? 폭력인가?’에서 시청한 영상에 대해서도 토론하고 역할극을 통해 올바른 분노 조절 표출 방법을 배운 후 실천을 위한 분노 표현 계획서를 작성한 뒤 캠프를 마무리했다.
캠프를 주관한 청예단 동아리 회장인 양진규 학생(4학년,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은 “이번 캠프는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한동대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했다”며 “청소년과 나이차가 얼마 나지 않는 대학생이라는 점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 있어서 유익 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 캠프가 더 발전되고 전문화되어 포항시에 더 많은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라고 했다.
‘2013년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발표’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자는 피해율은 줄었지만 ‘사이버폭력’은 1년 새 3배 늘어나는 등 폭력의 잔혹성은 가혹해지고 피해 연령은 저연령화 되는 등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학교폭력예방 1일 캠프를 기획하고 준비한 한동대학교 청예단 동아리는 캠프 직후 받은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3차, 4차 캠프를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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