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이후 전기요금이 2.7%~6.4% 인상되자 대구ㆍ경북지역 소비자들이 ‘절전형 계절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지역 대형마트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절전형 선풍기의 판매율이 전년 동기대비 120% 신장했다. 에어컨 전기료 걱정으로 다시 선풍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최근 절전형 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1등급 효율의 절전형 선풍기 역시 그 종류와 폭이 크게 넓어졌다.
절전형 제습기의 판매율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대비 105% 이상 증가했다. 제습기와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에어컨 대비 소비전력은 줄이면서 실내온도를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올해도 제습기가 여름가전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절가전의 왕좌를 지키고 있는 에어컨 역시 전기 덜 먹는 절전형이 인기다. 같은 기간 절전형 에어컨 판매율은 올해 1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가전업계 관계자는 “절전형 가전의 인기가 높아지며 가전업체들도 1등급 효율의 선풍기나 실내온도와 환경에 따라 사용량을 자동조절하는 초절전형 인버터 에어컨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고객들 역시 에너지 효율성을 따져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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