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가 첫 정례회담을 갖고 앞으로 매주 월요일에 만나 원활한 국회 운영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양당의 첫 원내대표 정례회담이 9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담은 양당 원내대표가 서로 손을 맞잡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주례회동을 제안했는데 바로 화답해줘서 이렇게 만나뵙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이번 6·4 지방선거를 통해서 사람 중심 사회, 사회 통합, 균형과 견제, 국민 안전 등을 원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회가 이러한 국민들의 명령에 즉시 응답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현안을 풀어갈 수 있는 `용광로 국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시기를 딱 정해놓고 서로 허심탄회하게 국회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여야 간 매주 만나서 논의하는 것은 대단히 생산적이고 진일보한 국회 운영 같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는 지금 세월호 참사 이후 처리해야 할 일이 무척 많다"며 "`김영란법`, `유병언법` 등 후속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사안들이 시급하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박 원내대표와 심도 있는,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하겠다"고 했다. 또 "박 원내대표와 김한길 공동대표가 관심 갖고 있는 정무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일반 상임위원회화 문제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논의를 깊이 있게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국회가 논의의 중심이 돼서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영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세월호 국회, 6월 국회에서는 일하는 국회 차원에서 양 수석이 실무 차원으로 잘 협조를 해서 원활한 국회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국회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양당 원내대표 회담은 앞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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