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경주보훈지청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지난 6일 오전 10시 호국영령 3,615위의 위패가 모셔진 황성공원 충혼탑에서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은 전몰군경유족과 각급 기관단체장 및 시민 등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전몰군경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엄숙히 진행됐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추념사에서 “호국 영령의 높은 뜻을 받들어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새롭게 되새겨 행복한 경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창표 경주보훈지청장은 “현충일 및 6ㆍ25전쟁일이 있는 6월의 참된 의미를 알려서 국민들의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하는 일이 보훈처의 가장 중요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날 경주시는 행사에 참석한 유가족들에게 중식을 제공하고 흉화패용자와 유가족 1명에 한해 현충일 당일 버스무임승차를, 국가유공자 및 유족증서 소지자와 안내가족 1명에 한해 6월중 사적지의 무료입장이 가능하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경주보훈지청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사랑 청소년 호국백일장 공모전’, ‘나라사랑어린이뮤지컬’, ‘나라사랑 추모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나라사랑 청소년 호국백일장 공모전`은 6월중 진행되며 ‘나라사랑어린이뮤지컬’은 오는 16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나라사랑 추모음악회’는 오는24일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이 밖에도 6ㆍ25사진전, 현충시설 탐방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건천초등학교(교장 권대선)는 현충일 전날인 지난 5일 오전 8시 50분 제59회 현충일 추념식 및 호국보훈의 달 정신교육을 교내에서 실시했다.
2교시를 마친 후 권 교장과 어린이회 임원들이 한국전쟁때 장렬히 전사하고 충무무공훈장을 수여받은 윤길병 소령(본교 제21회 졸업) 흉상에 헌화하며 고인의 고귀한 뜻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학년별로 애국가 적기, 태극기 그리기, 나라 사랑 포스터 그리기, 글짓기 등의 다양한 학예행사가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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