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국 단위로 실시된 6ㆍ4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35분 현재 개표율 9.67%에서 박 후보가 57.7%를 기록했다. KBSㆍMBCㆍSBS 방송3사 모두 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보도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는 같은 시각 41.5%로 16.2%포인트(p) 뒤쳐지고 있다. 이날 KBSㆍMBCㆍSBS 지상파3사가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박 후보는 54.5% 득표율로, 정 후보(44.7%)를 9.8%p 앞섰다. JTBC 출구조사에서도 박 후보는 55.6%로 43.2%를 얻은 정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한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6·4 지방선거 개표 시작 이후 자정 가까운 시간까지 득표율 1위를 유지하면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개표율이 10% 대를 넘어서며 그동안 2위를 기록하던 고승덕 후보가 문용린 후보에게 추월을 당하면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와 비슷한 양상으로 돌아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밤 11시50분 현재 개표율 11.98%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진보진영 조 후보는 38.15%(22만1110표) 득표율로 28.51%(16만5244표)인 보수진영 문 후보를 9.64%P 차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고 후보가 27.13%(15만7239표), 이상면 후보가 6.2%(3만5969표) 득표율로 뒤를 쫒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시내 25개 개표소 중 강남구 1곳을 제외한 24곳에서 개표 결과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조 후보는 서초구와 송파구를 제외한 22개 투표소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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