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방송 `폭스 스포츠`는 4일 2014월드컵 본선 출전 32개국의 최종 엔트리를 바탕으로 각국 전력을 분석, 이를 등급화했다. H조의 한국은 `C-`로 평가됐다. 이는 벨기에(A-)와 러시아(B-)에 이은 조 3위다. 알제리는 D+를 받았다. 호주 `폭스 스포츠`는 "한국은 공이 없을 때 바쁘게 움직이다 역습을 가하길 원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최근 부진을 반전할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종 명단의 화제로는 "아스널 출신 공격수 박주영(29ㆍ사진)의 최종명단 포함은 헤드라인이 됐으나 놀랄 소식은 아니다"며 "마인츠 05 수비수 박주호(27)는 부상 중인 김진수(22·알비렉스 니가타)를 대신해 복귀했다"고 소개했다. 최종전망은 부정적이었다. "출정식을 겸한 튀니지와의 홈 평가전에서 졌다"면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귀국해 목을 축이는 실망스러운 결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더위로 유명한 월드컵 개최지 브라질에서 목이 마르게 고생하다가 집에 돌아와서야 갈증을 풀 거라는 얘기다. 호주 `폭스 스포츠`는 한국의 H조 1차전(18일 오전 7시) 상대인 러시아에 대해서는 "파비오 카펠로(68·이탈리아) 감독은 아마 2010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맡아 최상의 성과를 거두진 못했던 당시 조 편성보다 지금이 더 낫다고 생각하지 않을까?"라면서 "예선에서 포르투갈과 한 조였음에도 1위였다. 본선에서도 조별리그 통과를 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월드컵 유럽예선 F조에서 러시아(승점 22)는 포르투갈(21점)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한국과 H조 2차전(23일 오전 4시)에서 만나는 알제리는 "최근 A매치 12경기에서 단 1패만 했다. 월드컵에서 `겁없는 상대`가 될 수 있다"는 호평과 "그러나 2013년 아프리카선수권 조별리그 탈락(1무 2패 2득점 5실점)이라는 울적한 기억을 지워야 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동시에 받았다. 한국은 1998월드컵에 이어 2014월드컵에서도 벨기에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만난다. 벨기에는 "진정한 황금 세대. 에당 아자르(23·첼시 FC)를 필두로 유럽 최고 수준의 명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포지션마다 즐비하다"는 찬사를 받았다. 한편 이번 전력평가에서 2010월드컵과 2008·2012년 유럽선수권 우승을 자랑하는 스페인은 혼자 A+로 분류됐다. 개최국 브라질은 남미 숙적 아르헨티나, 유럽의 강호 독일과 함께 A를 받았다. A-로는 벨기에 외에도 네덜란드·이탈리아·포르투갈이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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