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현재 미국 마이애미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집중적인 훈련으로 실시하고 있다. 전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작업이다. K리그 클럽들도 전지훈련에 한창이다. 리그는 휴식기가 맞다. 지난 5월11일 경기를 끝으로 K리그 클래식은 `월드컵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하지만 달콤한 휴식은 이미 끝났다. 대부분의 팀들이 약 1~2주 정도의 휴가를 보낸 뒤 재소집, 후반기를 대비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선수들은 쉬지 않는다. 팀들은 일단 연고 지역에서 휴식기 동안 느슨해진 정신력과 체력을 끌어올린 뒤 각자 정한 전지훈련지로 이동,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약속의 땅`이 따로 있다. 지난달 29일 포항 송라 클럽하우스에 모인 디펜딩 챔피언 포항은 약 2주간 몸 상태를 끌어 올린 후 오는 6월11일부터 2주간 가평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정규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포항은 ACL(8강)과 FA컵(16강)까지 노리고 있다. 3개 대회에 모두 생존해 있다는 것은 다른 팀들보다 일정이 빡빡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많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일찌감치 다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는 전북은 목포를 택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무주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던 전북은 5일부터 14일까지 목포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최강희 감독은 전반기 동안 문제점으로 떠오른 조직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시즌 초반 가파르게 치고 나가다 주춤하면서 5위로 휴식기를 맞은 울산은 태백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조민국 울산 감독은 "태백에서는 패스 트레이닝과 전술훈련 위주로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계획을 밝혔다. 울산 선수단은 4일부터 11일까지 태백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며 8일 고려대, 10일 전주대와 연습경기도 가질 예정이다. 후반기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성남FC는 두 번의 전지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1차 전지 훈련은 목포축구센터에서 5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성남으로 돌아와 짧은 휴가를 가진 뒤 17일에 다시 모여 울산에 위치한 간절곶 스포츠파크로 이동한다. 울산에서 열흘 간 2차 전지훈련을 실시한 후 28일에 복귀한다. 그만큼 상위권 진출이 간절하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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