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대표팀이 코스타리카를 꺾고 최근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은 3일 미국 플로리다 탬파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의 동점골과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전골, 카키타니 요이치로(세레소 오사카)의 추가골을 앞세워 3-1로 역전승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7위인 일본은 34위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전반 선제골을 내준 뒤 0-1로 맞은 후반에 두 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32분 브라이언 루이스가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뽑으며 앞서 나갔다.
만회골 없이 전반을 마친 일본은 후반 15분 혼다의 측면 크로스를 엔도가 동점골로 연결하며 코스타리카를 추격했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카가와가 패스를 통해 페널티지역 안으로 진입한 뒤 오른발로 밀어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후반 들어 코스타리카에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일본은 경기 종료 직전 카키타니가 추가골을 보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일본은 최근 평가전에서 키프로스, 뉴질랜드, 벨기에를 제압한 데 이어 코스타리카를 눌러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브라질월드컵 C조에 속한 일본은 15일 코트디부아르전을 시작으로 20일에는 그리스와, 25일에는 콜롬비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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