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이다. 선거로써 민주주의가 구현되는 날이다. 앞으로 우리지역의 참된 일꾼을 뽑는 날이다. 민주주의는 대의민주주의이다. 국민을 대신해서 지역민을 위해 일할 선출직 공직자를 유권자가 투표로써 과연 누가 적당한지를 선택하는 날이다.
만약에 선택이 잘못되는 쪽으로 간다면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잘못되고 만다. 그동안 각 정당이나 후보들이 자기 선택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그러나 이 같은 호소가 내세운 공약에 담겨있다. 선관위가 각 유권자들에게 선거홍보물이 배달되었을 것이다. 그러니 투표를 하기 전에 각 후보의 공약을 보다 꼼꼼히 살펴보는 일이 상당히 중요하다.
후보가 내세운 공약을 톺아 볼 때에 가장 중요한 대목은 현실에서 실천 가능성이다. 무조건 당선만을 위한 공약이라면 당선 후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하나의 휴지조각에 불과하다. 더하여 공약을 실천함에 예산의 뒷받침이다. 예산의 선택과 집중에서 전 지역민들의 고른 행복의 추구가 되어야만 한다.
이번 선거에서 특히 눈에 띄는 공약이 안전이다. 이는 아마도 세월호 참사가 그 원인으로 분석한다. 지역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안전이 없다면 행복도 없다. 안전과 행복은 둘이 아니고 하나이다. 그러나 문제는 안전이 현실에서 어떻게 구현하는가가 관건이다. 이렇다면 이도 역시 공약에서 구체성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오늘 투표하기 전에 선거홍보물을 다시 살펴야 할 책임은 유권자들에게 전적으로 달려 있다. 국민의 다른 이름이 유권자라는 말도 있다. 이 말은 반드시 투표 참여가 있어야 그 정당성을 가진다. 이때서야 투표가 우리사회를 살기 좋게 바꾼다. 사회를 보다 살기 좋은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투표참여로써 비현실적인 공약을 가차 없이 가려내야 한다. 더하여 공약에서 조금이라도 의심이 간다면 투표로써 심판해야 한다.
또 눈여겨 볼 것은 복지이다. 복지는 당대가 구현해야 할 중대한 가치이다. 우리사회가 소외 계층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지금의 빈부 격차가 대물림이 된다고 해도 좋을 지경까지 왔다고 본다.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예산이 걸림돌이다. 이게 복지구현에 걸림돌이 된다면 점차적으로 예산을 편성하면 될 것이다. 세월호 참사를 볼 때에 안전복지도 보편복지이다. 이번의 지방선거에서 지역민들의 행복과 함께 안전 공약을 보다 살펴봐야 한다. 진정한 지역 일꾼을 유권자가 선택할 때에 유의할 점이다.
그럼에도 보다 중요한 것은 투표참여이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에 갈등도 없지가 않았다고 본다. 그러나 너도나도 투표참여로써 통합의 민주주의의 축제 한마당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투표 참여가 없다면 갈등도 풀 수가 없고 나아가 대의민주주도 성취되지를 못한다. 투표장으로 갈 때에 등산복 차림도 괜찮다. 또한 가족들끼리 손을 잡고 가는 것도 좋다. 더군다나 어린 아이와 함께 간다면 어린 아이에게 민주주의의 소중함도 가르쳐줄 수가 있다. 가족의 화목함도 선거투표가 다독여줄 게다. 이번의 ‘6ㆍ4 地選’에 반드시 투표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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