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지난주 글로벌 MSCI 이머징지수의 리밸런싱(재조정) 여파로 1990선 초반까지 밀렸지만 곧바로 기운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04포인트(0.35%) 오른 2002.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거세지자 오름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2,08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바이 코리아 행진을 재개했다. 기관은 1558억원어치를 팔았다. 국내 주식평 펀드 환매가 지속되자 투신이 976억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576억원 순매도다.
이날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5% 넘게 올랐다. 가수 싸이의 컴백 소식이 나오자 그의 부친인 박원호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반도체검사 장비업체 디아이가 15% 가까이 급등한 덧을 봤다.
전기전자, 제조업, 화학,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금융업, 통신업, 음식료품, 서비스업, 운송장비 등이 상승했다. 은행, 종이목재, 섬유의복, 운수창고, 유통업, 의약품, 보험, 비금속광물, 기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네이버, 신한지주, SK텔레콤,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올랐다.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KB금융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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