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내연산 불, 9시간만에 진화(종합) 2일 오전 8시4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내연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9시간 만인 오후 5시께 진화됐다. 이 산불로 임야 0.1ha가 소실됐고, 등산로 복원용 자재 등이 잿더미로 변해 수천만원의 피해가 났다.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등산객이 버린 담배꽁초가 등산로 복원사업을 위해 쌓아둔 합성 목재와 공사용 장비 연료에 옮겨붙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다행히 인근 산으로 번지지 않았지만, 사람의 접근이 힘든 곳에서 일어나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산림청 소속 산불진화헬기 3대와 소방차 등 장비 10대, 공무원과 육군 5사단 장사대대 2개 중대 등 3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이 자재더미에 옮겨 붙어 꺼지지 않자 소방당국은 80kg짜리 이동식 동력펌프 2대를 산 입구에서부터 화재 지점까지 약 2km 구간에 릴레이 방식으로 옮긴 후 발화점과 100여m 떨어진 연산폭포의 물을 끌어와 진화했다. 포항시 등은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내연산 정상으로 가는 길을 차단했으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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