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간 정기여객선 아라퀸즈호의 면허가 지난 달 30일 전격 취소된 가운데 이 노선에 씨스포빌 주식회사가 신규 운항면허를 2일 신청했다. 울릉도 정기여객선사인 씨스포빌에 따르면 승객 정원 800명에 차량 70대 적재, 시속 35노트(포항-울릉간 3시간 30분 소요), 3,000톤 규모의 초쾌속 카페리를 취항 시킬 예정으로 이날 포항지방 해양항만청에 여객 운송사업 면허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운항시간은 내년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포항에서 매일 오후 12시 10분, 울릉(도동항)에서 는 오후 5시 30분으로 동절기에는 주5회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씨스포빌 그룹 레져페리사업부 여용대 영업본부장은 "울릉도, 독도의 관광 및 해상 운송 사업은 지속 성장이 가능한 시장이고 올해는 50만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 했다"며 "하지만 세월호 사고로 인해 급격한 감소가 되고 있지만 2020년까지 울릉도, 독도 관광객 100만 시대가 분명히 열릴 것으로 보여 해상운송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릉-울릉-독도간 해상운송 사업에 진출한지 4년 만에 지난 5월 대아고속해운의 묵호-울릉 노선도 인수했다"며 "공익적인 기업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공생하고 지역 발전을 일구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씨스포빌은 지난해부터 3차례나 항만청에 포항-울릉 신규면허를 신청했으나 적취율 등의 이유로 지금까지 면허를 받지 못해 이번 신청에 대한 결과가 또 다시 주목되고 있다. 지역 관광업계, 울릉주민에 따르면 포항-울릉 노선의 지속적인 대형 초쾌속 카훼리 투입은 울릉도 주민, 관광객의 교통편의 확장과 차량 및 수화물 적체 현상의 해소 등으로 울릉도를 진정한 사계절 전천후 관광지로의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는 계기가 되므로 반드시 운송허가가 나야 된다는 입장이다. 한편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울릉도 정기여객선사인 (주)광운고속해운의 아라퀸즈호의 운항면허를 장기 휴항 등의 사유로 지난 달 30일 취소했다. 지난 해 7월 포항-울릉 항로에 첫 취항한 이 여객선은 취항 이틀째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 기관장이 화상을 입는 등 정상적인 운항에 차질을 빗었다. 또 취항 후 한달 만에 선박수리업체인 STX엔진(주)에게 엔진수리비 14억 5천만원을 갚지 못해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법원으로부터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