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낙서초등학교(교장 김성애)는 지난 31일 이안천(밤원 일원)에서 ‘학부모 재능기부 낚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농촌에 살지만 컴퓨터 게임을 많이 하고 자연에 대한 다양한 체험이 없는 것을 학부모들은 안타까워 했다.
이에따라 이날 프로그램은 자녀들과 함께 낚시한는 것과 다슬기 잡고 물놀이하는 추억을 만들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됐다.
박경수 학부모는 “학생들에게 직접 피리낚싯대를 구입해 나눠주고 낚시하는 방법을 지도해 주었다”며 “피리낚시를 설치하는 방법과 걸려든 물고기를 거두는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해 줘서 피리, 붕어, 준치 등 많은 민물고기를 수확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아침 일찍 이안천으로 내려가는 길에 잡초를 정리하고 저녁에는 삼겹살을 굽고 잡은 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여 맛있는 식사를 준비했다.
그리고 자녀들과 바쁜 일상에 미뤄 놨던 대화의 시간을 나누며 가족간의 사랑을 느끼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학부모 재능기부 낚시체험을 통해 인내심을 배우고 부모님과 선생님께 대한 고마움 및 사랑을 한 가득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 됐다.
김성애 교장은 “학부모의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교육과 연계함으로써 학부모의 학교 교육활동의 기회를 넓히고 학생들의 창의ㆍ인성을 기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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