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동아리 지원사업’에서 포항 전자여고 연극동아리 ‘야누스’가 경북청소년연극제 최우수 팀으로 선정됐다. 제23회 경북청소년연극제를 겸한 제10회 포항청소년연극제가 지난 5월31일부터 이틀간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전자여고 야누스 팀은 포항청소년연극제의 최우수연기상(김아현)과 우수연기상(정인혜)에 이어 경북청소년연극제의 우수연기상(김순화)과 단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 오는 8월 12일에 개최되는 제18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경북대표팀으로 선정됐다. ‘야누스’는 1993년도 결성된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연극동아리로 현재 여학생 2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동아리가 청소년연극대회에 참여하기까지는 학생들이 흘린 땀방울과 포항시의 ‘문화예술동아리 지원사업’에서 파견하고 있는 연극 전문 강사의 열정어린 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문화예술동아리 지원사업’은 아마추어 동아리에 전문예술가를 파견하여 동아리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예술인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시민 모두가 문화융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포항시의 중점사업이다. 현재 이 사업에는 음악, 연극, 무용, 문학, 국악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43개의 문화예술동아리가 참여하고 있으며, 각 동아리에는 전문예술가 42명이 파견돼 4월부터 7월까지 16주간의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김아현(18세) 양은 “포항시의 전문강사 지원과 지도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방효정 선생님과 함께 더욱 연습에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