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ICROS(제어ㆍ로봇ㆍ시스템 학회)가 대구 엑스코에서 지난달 29일~30일까지 양일간 개최했다. ICROS는 매년 제어로봇시스템학회에서 주최하는 제어, 로봇, 시스템 학술대회로 산ㆍ학ㆍ연 전문가 37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군사용 무인차량 자율주행시스템, 철강계측제어시스템, 자동차 제조공정용 로봇기술, 의료용 로봇 및 시뮬레이션, 항법유도시스템, 지능제어ㆍ응용, 서비스 로봇 성능평가 등 관련된 300여 편의 논문이 발표 됐다. 특히, 초청 강연자로 엄찬왕 과장(산업통상자원부 기계로봇과장), 오준호 교수(KAIST 기계공학과), 노경식 상무(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등이 강연했다. 이날 엄찬왕 과장이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이란 주제로 1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의 그간 정책을 평가하고, 향후 로봇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인 제2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과 관련한 정부의 R&D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오후에는 삼성전자 노경식 상무가 ‘지능로봇개발 현황’이란 주제로 삼성전자가 보유한 의료기기, 의료로봇 기술과 지능로봇개발과정에서 확보한 핵심기술 등을 공개했다. 오준호 교수는 ‘재난대응 인간형 로봇과 DARPA Robotics Chal lenge’란 주제로 인간환경재난에 적합한 인간형로봇 개발과 이를 이용한 DARPA(미 국방부 방위고등연구계획국) Robotics Challe nge Trial 참여 경험 등을 소개했다. 대구시 홍석준 창조과학산업국장은 “이번 제어ㆍ로봇ㆍ시스템 학술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되어 국내외 제어ㆍ로봇ㆍ시스템 기술의 최신 정보와 개발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었다”라며 “지역 제어ㆍ로봇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