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던컨의 활약으로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제치고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샌안토니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벌어진 오클라호마시티와의 2013-14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2-107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샌안토니오는 주전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가 발목 통증으로 약 19분 출전(8득점 2리바운드)에 그쳤지만 던컨이 결승 득점을 포함해 19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34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케빈 듀란트(31득점 14리바운드)가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은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스였다. 웨스트브룩과 듀란트가 나란히 15득점, 레지 잭슨이 12득점을 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49-4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추격을 시작한 샌안토니오는 3쿼터 9분10초 카와이 레너드가 덩크슛을 성공시켜 51-51, 동점을 만들었다. 또 쿼터 막판 보리스 디아우와 대니 그린이 3점슛을 터트려 샌안토니오는 79-69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포기하지 않고 웨스트브룩과 듀란트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끈질기게 따라 붙은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97-97을 만들었고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하게 진행됐다. 샌안토니오가 108-107로 1점 앞서던 경기종료 19.4초전 던컨은 턴어라운드 점프슛을 성공시켜 팀에 110-107 리드를 안겼다. 코너에 몰린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에게 패스해 3점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파울 작전을 펼친뒤 웨스트브룩이 다시 3점슛을 던졌지만 들어가지 않았다. 결국 샌안토니오는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112-107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결승전 NBA 파이널에서 지난 해 맞붙었던 마이애미 히트와 재격돌한다. 지난 해 두 팀은 NBA 파이널에서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이애미가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샌안토니오는 통산 5번째, 마이애미는 3연패의 위업에 도전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