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이서진과 김희선이 극적 재회로 결혼을 약속, ‘첫사랑 커플’의 가시밭길 러브라인에 청신호를 울렸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제작 삼화 네트웍스) 29회 분은 시청률 2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주말극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결별 위기에 처했던 이서진-김희선, ‘첫사랑 커플’이 다시금 만나 서로의 확고한 애정을 깨닫게 되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극중 차해원(김희선)은 자신의 아버지가 강동석(이서진)-강동옥(김지호)-강기수(오현경)가 당한 자전거 사고의 가해자인 사실을 알게 된 후 동석에게 이별을 고했던 상태.
동석의 거듭된 설득에도 단호한 태도를 보였던 해원이었지만, 결국 동석을 향한 사랑을 접지 못하며 헤어질 수 없는 두 사람의 끈끈한 운명을 예감케 했다.
장소심(윤여정)과 기수 앞에서 싱글벙글 ‘보조개 미소’를 지으며 행복함을 드러냈는가 하면 화장실에 간 짧은 순간에도 해원에게 전화를 걸어 위치까지 확인했던 상황. 동석은 해원을 바래다주던 길에 절절한 프러포즈를 다시 한 번 건네며 뜨거운 진심을 털어놨다.
동석을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한 해원 역시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쳐내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또한 동석의 가족들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있던 해원은 자신이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동석을 감동케 했다.
일하고 있던 커피숍도 그만두고 소심이 운영하는 족발집 일을 돕겠다고 나선 것.
“그렇게까지 애쓰지 않아도 돼. 천천히 해. 중단한 공부 다시 시작해두 되고”라며 만류하는 동석에게 해원은 “맘먹은 김에 그냥 강동석한테 쫌 가게 놔뚜라”고 귀엽게 응수했다.
고난과 역경을 함께 헤쳐 나가며 사랑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사람의 노력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첫 사랑 커플’에 대한 열렬한 호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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