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ㆍ산정한 416만 필지의 토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0일자로 결정ㆍ공시한다고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개별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을 말하며 재산세, 취득세·양도소득세 등의 과세표준 및 각종 부담금과 국ㆍ공유재산의 사용료 산정 등에 활용된다. 도내 지가 변동률은 도청신도시 이전사업 본격화, 국립 백두대간테라피단지 조성사업, 울릉군 일주도로 개설사업, 국제관광섬 개발계획, 독도 접안시설 확충 및 지가 현실화율 반영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평균 7.74% 상승했다. 도내 최고 상승지역은 울릉군 33.14%, 예천군 21.05%, 청도군 16.44%이고, 최저 상승 지역은 경산시(3.13%)로 나타났다. 도내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대, 개풍약국)로 전년도 보다 10만원/㎡ 상승한 1,210만원/㎡(평당 4천만원)이며, 최저지가는 울진군 기성면 방율리 752번지 임야 103원/㎡(평당 340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독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48.53%나 상승해 35억4,086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부산 남구·영도, 대구 동구, 울산 중구 등 14개 혁신도시는 평균 6.35% 상승했고 안동·예천, 홍성·예산 등 도청 이전지역은 평균 10.54% 오르는 등 지방강소도시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독도의 경우 울릉도·독도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이 관광수요를 촉발하고 국토보존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투자 등이 지가 상승을 유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독도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90.32% 오르며 최고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 울릉군 김경기 지적계장은 "독도 땅은 모두 정부 소유로 개인 사유지가 한 필지도 없다" 면서 "독도 공시지가는 영토주권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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