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주장 지안루이지 부폰(36·유벤투스)이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을 장담했다.
부폰은 29일 "월드컵 개막 시점에서 (16강 진출을 다툴) 잉글랜드, 우루과이와 비교한다면 이탈리아 대표팀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 팀"이라고 예상했다.
이탈리아가 속한 D조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로 꼽힌다. 월드컵 4회 우승국 이탈리아를 비롯해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와 2회 우승국 우루과이가 각축을 벌인다. 중미 강호로 꼽히는 코스타리카도 무시못할 전력이다.
부폰은 우승 예상에서는 한발 물러섰다. 부폰은 "8강 이상은 진출해야 한다"면서도 "8강에서는 스페인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그들을 만나 탈락한다면 부끄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승후보로는 브라질,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를 꼽았다. 부폰은 "이탈리아는 그들보다는 한 수 아래"라고 평가하면서도 "우리 팀은 이겨야 하는 경기는 반드시 이기는 팀이다. 가끔 이변도 일으킬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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