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페이서스 폴 조지가 37득점을 몰아치며 팀을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서 구해냈다.
인디애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3-2014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5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93-90으로 제압했다.
한 경기만 더 패할 경우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할 위기에 몰렸던 인디애나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마이애미를 추격했다.
팀을 승리로 이끈 1등 공신은 조지였다. 조지는 승부처인 4쿼터에만 21득점을 몰아치는 등 총 37득점을 올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이애미로서는 파울 트러블로 르브론 제임스의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이 아쉬웠다. 제임스는 이날 24분21초를 뛰며 단 7득점에 그쳤다. 크리스 보쉬가 20득점, 드웨인 웨이드가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1쿼터 중반부터 인디애나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리드를 잡아갔다. 제임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사이 인디애나는 22-16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마이애미는 2쿼터 초반 웨이드의 활약으로 24-24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레이 알렌의 역속 7득점으로 31-24까지 도망갔다. 2쿼터 6분3초를 남기고 제임스가 3번째 파울을 범해 코트를 떠났다.
후반 시작 21초 만에 제임스는 4번째 파울을 범했다. 또 3쿼터가 4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제임스는 5번째 파울로 결국 교체됐다.
인디애나는 제임스가 없는 사이 빠르게 격차를 좁혀갔고 결국 3쿼터 3분54초가 남은 상황에서 조지의 덩크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쿼터 종료 직전 조지의 3점슛 까지 터진 인디애나는 64-57까지 점수를 벌렸다.
마이애미는 웨이드를 중심으로 서서히 추격에 나섰다. 4쿼터 초반 경기에 투입된 제임스는 경기 종료 3분51초전 3점슛을 성공시켜 81-81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인디애나는 데이비드 웨스트와 조지의 점프슛으로 다시 앞서갔다. 또 조지가 3점슛 2개를 잇달아 성공시킨 인디애나는 91-87로 도망갔다.
마이애미는 경기종료 16초를 남기고 루이스가 3점슛을 터트려 90-91까지 따라 붙었다. 마이애미는 90-92로 뒤진 경기 종료 4.9초전 보쉬가 3점슛을 던졌지만 빗나갔다. 인디애나는 웨스트가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중 1개를 성공시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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