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에는 우리나라에서 저명한 대학이 모여 있어 가히 대학촌이라고 부를 만하다. 이러하기에 경산시가 발전하려면 이곳에 있는 12개의 대학들과 상생 협력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에 따라 경산시가 지난 28일에 경산시청 상황실에서 지역 내 12개 대학 기획처장으로 구성된 ‘경산시 대학발전실무협의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27일 지역 내 12개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에서 지역과 대학 간의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은 데에 따른 후속조치이었다. 대학발전실무협의회가 대학 간 연계를 통한 특화사업을 발굴하여 공동추진사업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더하여 중요한 지역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등 세부적인 사항을 협의했다. 또한 정기회의와 필요시 수시회의를 개최하여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할 계획을 세웠다. 대학발전실무협의회에서 협의된 사안은 자체 검토를 거쳐 15일 이내에 그 결과를 상호 통보한다.
이날 대학발전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학 및 산업단지의 접근성을 높인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대구도시철도 1, 2호선 순환선 조기 구축’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학홍 경산시장 권한대행은 “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이 자리가 행정과 대학 간의 소통창구 역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학에서 많이 도와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경산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2014 국제 청년 콘텐츠쇼, 경산시 취업박람회, 2014 경산 대학인 단축마라톤 축제 등 주요 시책 사업에 대해서 설명하고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경산시가 대학촌이라면, 다른 어느 지역보다 젊은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지역의 공간이다. 그렇다면 경산시도 지금보다 훨씬 젊은 정책으로써 대학촌의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 이때부터 경산시도 젊게 발전하게 된다. 시대가 요구하는 것도 보다 신선한 것을 요구한다. 이는 시대의 발 빠름에 부응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젊은 대학촌이 경산시를 보다 젊게 하여 경산시의 발전을 모색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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