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또 다시 2000선을 반납하고 말았다. 외국인 순매수가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차익실현을 노리는 펀드환매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72포인트(0.63%) 내린 1997.63에 거래를 마쳤다. 불과 열흘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하자 마자 2016선까지 올라선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가 축소되자 장중 1988선까지 추락했다. 곽현수 신한금융 연구원은 “환율 하락에 엔화 약세가 겹치면서 대형 수출주가 2% 넘게 하락한 영향이 컸다”며 “대외 경기 호조가 지속되는 만큼 일시적 하락세를 떨치고 2000선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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