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까지 잠제공 3곳 설치 1980년 초까지 명사십리로 그 명성을 떨쳤던 경북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옛 모습을 찾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27일 포항시와 지방항만청에 따르면 송도해수욕장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백사장 복원공사에 들어갔다. 송도해수욕장 복원사업은 2012년 3월 국토해양부의 신규 사업으로 확정되면서 국비 340억원을 확보, 이뤄지게 됐다. 2012년 6월 공사를 발주한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우선 첫 단계로 40억여원을 투입, 2016년 9월까지 백사장 유실을 막기 위해 폭 40m, 길이 300m의 수중 방파제(잠제공) 3곳을 해안과 300~400m 떨어진 수면 아래에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를 맡은 감리단 관계자는 “잠제공은 수면 기초사석 공사 후 TT P(데트라포트)로 설치되며, 태풍과 자연재난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래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복원될 백사장은 길이 약 1.2km, 폭 100m로 2016년 잠제 작업이 끝나면 2017년 초부터 모래 이식을 시작해 연말께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사장 복원에 들어가는 모래의 양은 10만㎥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복구공사가 마무리되면 기존 백사장 보다 약 1.1m 높아질 전망이다. 포항시는 송도해수욕장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 해수욕장 인근에 해상공원을 조성해 올 3월 개통한 포항운하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해수욕장 폐장 후 2007년부터 국토해양부에 송도백사장 복구사업을 건의해 2007년 12월 연안정비계획에 반영시킨 바 있다. 포항송도해수욕장은 1983년 태풍 때 모래사장 대부분이 유실됐고, 2007년에는 해수욕장 기능을 완전히 상실해 폐장됐다. 이율동기자 lyd@gsm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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